경제공부를 시작하면 가장 먼저 경제뉴스를 보게 됩니다. 하지만 매일 경제뉴스를 봐도 무슨 말인지 모르겠고, 용어는 어렵고, 뉴스와 내 생활이 어떤 관련이 있는지 잘 느껴지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저 역시 40대가 되어 경제공부를 시작하면서 같은 고민을 했습니다. 경제뉴스가 이해되지 않는 이유와 제가 포기하지 않고 경제뉴스를 계속 보고 있는 이유를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경제공부를 시작하게 된 이유
사실 저는 오랫동안 경제에 큰 관심이 없었습니다.
‘경제가 나랑 무슨 상관이지?’
‘내 하루하루나 잘 보내면 되는 거 아닌가?’
‘내가 금리나 환율까지 신경 써야 하나?’
이런 마음으로 살아왔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점점 커가고, 저 역시 나이가 들면서 생각이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아이들 교육비와 노후에 대한 걱정이 생기면서 자연스럽게 경제공부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경제뉴스가 어려운 이유
경제공부를 시작하고 가장 먼저 한 일은 경제뉴스를 보는 것이었습니다.
경제 유튜브도 찾아보고 경제신문도 읽어봤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쉽지 않았습니다.
경제뉴스에서는 금리, 환율, 물가, 경기침체, 기준금리 같은 용어들이 쏟아져 나오는데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더라고요.
더 어려운 것은 개별 단어의 뜻을 알아도 경제뉴스 전체의 흐름이 이해되지 않는다는 점이었습니다.
“금리가 오르면 왜 주식이 떨어질까?”
“환율이 오르면 내 생활에는 어떤 영향이 있을까?”
이런 질문들이 계속 생겼습니다.
경제뉴스 흘려듣기를 시작한 이유
아이들이 어렸을 때 영어를 많이 틀어놓았습니다.
전날 봤던 애니메이션도 영어로 틀어주고, 영어 동요도 자주 들려주었습니다.
영어를 완벽하게 이해해서 들은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저 영어라는 언어에 익숙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이었습니다.
그렇게 몇 년이 지나자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영어 표현에 익숙해졌고, 영어가 훨씬 편안한 존재가 되었습니다.
제가 경제뉴스를 흘려듣기 하는 이유도 바로 이것입니다.
익숙해지기 위해서입니다.
처음에는 어렵고 낯설어서 경제뉴스를 끄고 싶습니다.
하지만 경제뉴스를 계속 듣다 보면 처음에는 낯설었던 단어들이 조금씩 익숙해지고, 언젠가는 뉴스의 흐름도 보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경제뉴스를 이해하지 못해도 괜찮은 이유
예전에는 경제뉴스를 보면 무슨 말인지 몰라서 아예 보지 않았습니다.
지금도 완벽하게 이해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예전과 달라진 점이 하나 있습니다.
이제는 모르는 내용이 나와도 궁금해진다는 것입니다.
예전에는 지나쳤던 금리 뉴스가 눈에 들어오고, 환율 이야기가 나오면 한 번 더 보게 됩니다.
조금씩 경제뉴스와 친해지고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경제공부는 단기간에 결과가 나오는 공부가 아닌 것 같습니다.
처음부터 모든 경제뉴스를 이해하려고 하기보다 경제와 친해지는 시간을 갖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마무리
경제뉴스를 매일 봐도 이해가 안 되는 이유는 내가 부족해서가 아니라 아직 익숙하지 않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저 역시 아직 모르는 것이 많고 어려운 내용도 많습니다.
그래도 오늘도 경제뉴스를 틀어놓고 흘려듣기를 합니다.
아이들에게 영어를 들려주었던 것처럼 말입니다.
혹시 저처럼 경제공부를 시작한 분이 있다면 조급해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아직 배우는 중입니다. 우리 같이 천천히 경제뉴스와 친해져 보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