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키우며 전업주부로 지내다 보니 어느 순간 돈에 대한 걱정이 커졌습니다. 물가는 오르고 교육비와 생활비 부담은 늘어났지만 정작 저는 경제에 대해 아는 것이 많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시작한 경제공부는 단순히 돈을 버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세상을 보는 시야를 넓히고 불안감을 줄이는 과정이었습니다. 아직도 어렵고 모르는 것이 많지만, 포기하지 않고 조금씩 배우고 있는 40대 주부의 경제공부 이야기를 나누어 보려고 합니다.
40대 주부가 경제공부를 시작한 이유, 늦었다고 생각했지만 아니었습니다
아이를 키우며 전업주부로 지낸 시간이 길어질수록 돈에 대한 걱정은 점점 커졌습니다.
물가는 계속 오르고, 아이들이 커갈수록 교육비와 생활비 부담도 늘어났습니다.
하지만 경제에 대해 제대로 알고 있는 것은 거의 없었습니다. 뉴스에서는 금리, 환율, 물가 이야기가 매일 나오는데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고, 나와는 먼 이야기처럼 느껴졌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는 열심히 살고 있는데 왜 늘 돈 걱정을 하고 있을까?”
그 질문이 경제공부를 시작하게 된 계기였습니다.
나만의 성과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사실 경제공부를 시작한 이유는 단순히 돈 때문만은 아니었습니다.
아이를 키우며 직장을 그만두고 나니 내가 오롯이 어떤 성과를 내는 일은 거의 없었습니다. 아이들과 남편을 챙기고 집안일을 하다 보면 하루가 금방 지나갔습니다.
물론 가족을 돌보는 일은 정말 중요합니다.
하지만 그런 날들이 계속 반복되다 보니 가끔은 내가 잘하고 있는 걸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도 무언가를 해내고 싶었습니다.
가능하다면 그것이 수입으로 이어지면 더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부업도 찾아보고, 블로그도 알아보고, 경제 관련 책도 읽어봤습니다.
그렇게 자연스럽게 경제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용어부터 어려웠습니다
경제공부를 시작했을 때는 정말 모르는 것이 많았습니다.
금리, ETF, 인플레이션, 공모주, 배당주 같은 용어들은 낯설고 어렵게 느껴졌습니다.
경제 뉴스를 읽어도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고, 경제 유튜브를 봐도 외국어를 듣는 것 같은 기분이 들 때가 많았습니다.
처음에는 나와 맞지 않는 공부인가 싶기도 했습니다.
경제공부는 아직도 어렵습니다
사실 아직도 저에게 경제신문 읽기나 경제 유튜브 시청은 쉽지 않습니다.
모르는 용어도 많고, 경제의 전체적인 흐름도 잘 모르겠습니다. 뉴스에서 금리나 환율 이야기가 나오면 왜 이런 일이 생기는지, 앞으로 어떤 영향을 미칠지 이해가 안 될 때가 많습니다.
경제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들어도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습니다.
그래도 중간에 포기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아이들이 어렸을 때 영어 흘려듣기를 했던 것처럼 저는 요즘 경제뉴스 흘려듣기를 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영어도 무슨 말인지 몰랐지만 매일 듣다 보니 조금씩 익숙해졌던 것처럼 경제도 언젠가는 익숙해질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당장 모든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매일 조금씩 접하다 보면 어느 날 뉴스가 들리고 기사 내용이 이해되는 순간이 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오늘도 경제 기사 한 편을 읽고, 경제 유튜브를 틀어놓고, 모르는 단어를 하나씩 찾아보고 있습니다.
경제공부를 하며 가장 먼저 바뀐 것은 소비 습관이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경제공부를 하면 투자부터 떠올리지만 저는 소비를 먼저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한 달 식비가 얼마나 드는지, 어디에 가장 많은 돈을 쓰는지 살펴보기 시작했습니다.
평소에는 필요하다고 생각했던 소비 중에서도 습관적으로 하고 있던 지출들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무조건 아끼기만 한 것은 아닙니다.
가족과 맛있는 음식을 먹고 좋은 시간을 보내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소비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연습을 하게 되었습니다.
경제공부를 통해 돈을 쓰는 기준이 조금씩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공모주 투자도 시작해 보았습니다
경제공부를 하면서 가장 먼저 시작한 것은 공모주 투자였습니다.
처음에는 증권사 계좌를 만드는 것조차 어렵게 느껴졌습니다.
경쟁률, 증거금 같은 용어도 생소했고 잘못하면 손해를 보는 건 아닐까 걱정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몇 번 직접 해보니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습니다.
큰돈을 벌지는 못했지만 경제와 기업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예전에는 기업 이름조차 관심이 없었는데 이제는 어떤 회사가 상장하는지, 어떤 사업을 하는지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수익보다 더 큰 변화는 경제를 바라보는 시야가 넓어졌다는 점이었습니다.
40대에 시작해도 늦지 않았습니다
경제공부는 시험을 위한 공부가 아닙니다.
누군가와 경쟁하기 위한 공부도 아닙니다.
내 돈을 지키고 앞으로의 삶을 준비하기 위한 공부입니다.
그래서 시작하는 나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아직 배우고 있는 과정입니다.
경제를 잘 아는 사람도 아니고 투자 전문가도 아닙니다.
하지만 예전에는 경제 기사조차 읽지 않았고 경제 뉴스가 나오면 채널을 돌리곤 했습니다.
지금은 모르는 내용이 나와도 끝까지 읽어보려고 노력합니다.
돌아보면 경제 실력이 갑자기 늘어난 것은 아니지만 경제에 대한 두려움은 분명 줄어들었습니다.
어쩌면 경제공부의 첫 번째 성과는 수익이 아니라 두려움이 줄어드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는 아직 경제를 잘 모릅니다.
하지만 예전의 저보다 조금 더 관심을 갖게 되었고, 조금 더 배우게 되었습니다.
아이를 키우며 바쁜 일상 속에서도 경제 기사를 읽어보고, 책을 찾아보고, 공모주에 도전해보고, 블로그를 운영해보는 작은 변화들이 쌓이고 있습니다.
경제공부는 단순히 돈을 많이 벌기 위한 공부가 아니라 돈에 휘둘리지 않기 위한 공부라고 생각합니다.
40대에 시작한 경제공부는 제게 돈보다도 자신감을 조금씩 되찾아주는 과정이었습니다.
혹시 지금 경제공부를 시작하고 싶지만 늦었다고 생각하고 계신다면 저처럼 작은 것부터 시작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경제 기사 한 편 읽기, 경제 유튜브 10분 보기, 관심 있는 책 한 권 읽기.
그 작은 시작이 생각보다 큰 변화를 만들어 줄지도 모릅니다.